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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아줌마의 숨겨진 현실

프레시 매니저, 야쿠르트 아줌마의 숨겨진 현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침 길을 걸을 때 눈에 띄는 파란색 유니폼의 미소 지은 여성들. 그들은 ‘야쿠르트 아줌마’ 혹은 ‘프레시 매니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들의 밝은 미소 뒤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어려운 현실이 숨어 있다.

전국에 1만 3천명이 넘는 프레시 매니저 중 30% 이상이 월 1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소득을 가진다. 반면, 오랜 시간 일해온 경험 많은 매니저들은 안정적인 3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얻고 있다. 그 중간, 약 30%는 평균 200만원을 벌어들이는데, 이는 제품 1000만원 어치를 매달 팔아야 가능한 수치다.

특히 프레시 매니저의 급여 시스템은 월급 형태가 아니라 판매 수수료 체계로 운영된다. 더욱이 이 수수료는 제품 배달 후 한 달이 지나야 받게 되며, 이 때문에 매니저들은 자주 빚에 시달리게 된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프레시 매니저들은 더우, 추위, 비나 눈 속에서도 일을 멈추지 않는다. 토요일, 크리스마스 이브, 심지어 공휴일에도 일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일의 보상으로 보험 혜택이나 퇴직금, 연차수당을 받지 못한다.

대법원은 이에 대해 판결을 내렸다. 프레시 매니저들은 누구에게도 지휘나 감독을 받아선 안 되며, 일의 방식은 그들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많은 프레시 매니저들이 회사의 목표와 압박 아래 일하게 되고, 팔리지 않는 제품의 재고는 그들의 몫으로 돌아온다.

끝으로, 추운 겨울 거리에서 제품을 팔고 있는 프레시 매니저들을 볼 때, 그들의 힘든 삶과 무거운 책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